국내 스니커즈 리셀을 상징하던 앱은 팔던 상품이 아니라 그 뒤의 '검증'을 자산으로 바꿔, 유행이 식어도 무너지지 않는 인프라가 됐다.
2020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으로 내놓은 크림(KREAM)은 국내 리셀 붐을 상징하는 앱이었다. 그런데 2026년 4월 공개된 2025년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띈 숫자는 매출이 아니라 거래액의 '구성비'였다. 전체 거래액에서 스니커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약 50%에서 2025년 약 37%로 내려앉았다. 그런데도 같은 해 합산 매출은 397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찍었다. 이 어긋난 두 숫자 사이에 지금 크림을 읽는 열쇠가 있다.
스니커즈가 줄어서가 아니라, 나머지가 훨씬 빠르게 커졌다.
단일 유행에 얹힌 리셀 플랫폼 (2020~)
품목을 가리지 않는 '검증' 시스템 (2025~)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진품과 시세를 대신 검증해 안전거래를 보장하는 시스템은 품목을 가리지 않는다.
스마트폰·중고테크가 스니커즈 다음으로 큰 카테고리가 됐다. 검증 인프라를 그대로 새 품목에 재활용한 결과다.
소다 매출은 57% 늘었고, 일본 프리미엄 트레이딩카드 시장 1위다.
검증 시스템은 운동화든 카드든 똑같이 작동한다. 그래서 확장이 빨랐다.
X선 형광분석으로 순도 99.9% 이상만 통과
중량을 0.01g 단위까지 계량
검수 통과품이 가품이면 거래액의 3배 보상
골드바·코인·실버바 같은 표준화된 실물만 받고, 주얼리 같은 가공품은 뺐다.
합산 매출은 2024년 2,976억 원에서 약 34% 늘었다. 다만 크림 별도로는 영업손실 81억 원으로 아직 적자다.
| 예전 질문 | 어떤 품목이 뜨느냐 |
|---|---|
| 지금 질문 | 검증 인프라를 몇 개 카테고리에 재활용하느냐 |
| 예전 리스크 | 유행이 꺼지면 앱도 함께 꺼짐 |
| 지금 방어력 | 유행이 지나가도 거래 빈도·객단가 유지 |
유행이 지나가도 무너지지 않는 멀티 카테고리 검증거래 인프라로 체질을 바꿨다.
유행에 얹혀 크던 앱이, 유행이 지나가도 무너지지 않는 인프라가 되는 순간 — 그것이 체질 전환이다.
팔던 상품이 식어도 검증이라는 능력은 다른 품목으로 옮겨 담을 수 있다.
13개 핵심 팩트를 원 출처로 교차검증. 머니투데이(2026-04-10) 원문에서 스니커즈 비중 50%→37%·비스니커즈 63%·별도매출 2025억(+14%)·별도 EBITDA 48억(+159%)·영업손실 81억(-9%)·합산매출 3975억을 직접 확인. 헤럴드경제(2026-04-10)에서 합산매출 2976억→3975억(약 +34%, 정밀 +33.6%)·소다 1904억(+57%, 합산의 47.9%≈약48%)·일본 TCG 1위·온라인 거래량 +218%/오프라인 +194%를 확인. 바이라인네트워크(2026-01-30) 원문에서 크림 골드 XRF 비파괴분석·순도 99.9% 기준·0.01g 측정·가품 시 300% 보상·오픈일 1월 29일을 확인. 정정: (1) 합산 증가율은 반올림 '약 34%'로 표기(정밀 +33.6%). (2) 소다 비중은 47.9%라 '약 48%'로 표기. (3) 별도 EBITDA 19억→48억은 산술상 약 +153%로 머니투데이 발표치 +159%와 미세차가 있어 출처 표현 '+159%'를 쓰되 산술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음을 유의. (4) 테크 카테고리는 원문 '스니커즈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성장' 표현을 존중해 '스니커즈 다음으로 큰 카테고리'로 표기('2위'라는 단정적 순위는 지양). (5) 크림 출시(2020)·스니커즈 리셀 정체성은 확인, '2021년 분사'는 통상 알려진 사실이나 직접 근거는 별도 권장.
이메일을 남기시면 3편을 더 열어드려요.
주 1회, 그 주의 리포트 요약도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언제든 한 번의 클릭으로 해지할 수 있어요. 발송·구독자 관리는 스티비에 위탁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바로 이어보셔도 됩니다. @trendcircle_seoul 팔로우 →
여기까지 오셨다면, 이제 전체를 여는 쪽이 낫습니다.
월 4,900원커피 한 잔 값으로 아카이브 전체를 언제든지.
멤버십은 준비 중이에요. 지금은 뉴스레터로 새 리포트를 계속 받아보실 수 있어요.
브랜드·플랫폼에서 일하고 계신가요? 같은 리서치를 리세일 안에서 귀사 기준으로 다시 돌려드립니다. 리서치 제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