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알프스의 안시부터 이탈리아 돌로미테까지 본거지를 따라가면 그 브랜드가 만드는 것의 이유가 보입니다 어떤 브랜드는 태어났고, 어떤 브랜드는 옮겨왔습니다
프렌치 알프스의 안시부터 이탈리아 돌로미테까지
본거지를 따라가면 그 브랜드가 만드는 것의 이유가 보입니다
어떤 브랜드는 태어났고, 어떤 브랜드는 옮겨왔습니다
앞의 셋은 산이 곧 작업장이었고, 뒤의 둘은 산에 가고 싶은 사람이 도시의 다락방과 지하실에서 만들었습니다. 고향이 같은 방식으로 생긴 게 아닙니다.
안시의 50제곱미터 금속 공방에서 프랑수아·잔 부부와 아들 조르주가 시작했습니다. 이 브랜드의 이름을 알린 건 더 빠른 스키가 아니라 넘어지면 스키를 놓아주는 바인딩이었습니다.
| SA | Sattel — 말안장 |
|---|---|
| LE | Leder — 가죽 |
| WA | Waren — 제품 |
1935년 뮌헨에서 요제프 리프하르트가 연 가죽 공방의 취급 품목을 줄인 이름입니다. 지금은 그 뜻이 하나도 안 남았고, 가죽과 쇠를 다루던 손은 세계 최초의 12발 조절식 아이젠과 튜브형 아이스스크루로 이어졌습니다.
눈에 띄는 건 크기보다 여는 방식입니다. 벽을 열어 두고 밖을 보며 오릅니다 — 돌로미테가 사진 속 배경이 아니라 회사의 일상이라는 말은 이런 뜻입니다.
열네 살 오케 노르딘이 나무로 프레임을 짜고 어머니 재봉틀로 천을 꿰맸습니다. 스웨덴 동해안의 외른셸스비크는 산악 지대가 아닙니다 — 산에 가고 싶은 열네 살이 있었을 뿐입니다.
장비를 파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장비를 쓸 자리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스웨덴 북부에서 여는 이 행사는 한 번에 110킬로미터를 걷습니다.
장비가 리버풀 부두 파업으로 배에 실리지 않았고, 랩 캐링턴은 아르헨티나에서 여섯 달을 보내며 침낭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산 옆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아니라 산에 가려다 막힌 사람이 만든 브랜드입니다.
나르치소 델라디오가 만들던 가죽 부츠와 나막신을 신는 사람은 그 골짜기의 벌목공과 농부였습니다. 골짜기에서 필요했던 신발이 전 세계 산으로 간 것입니다.
출발점은 톱날, 말안장, 아픈 등, 무산된 원정, 벌목공의 부츠였습니다. 공통점은 산이 가까웠다는 게 아니라 누군가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었다는 쪽입니다. 그리고 고향은 옮겨지기도 합니다 — 뮌헨의 마구 공방이 돌로미테에서 산 브랜드가 됐습니다.
다만 여기 실린 연혁은 각 브랜드가 스스로 밝힌 자기 역사입니다. 「산 가까이 있어서 잘됐다」는 인과까지 이 자료로 증명되지는 않습니다 — 앞의 지도가 보여 주는 것도 거리이지 이유는 아닙니다.
이 편의 창업 연도·장소·초기 제품은 각 브랜드 공식 연혁과 위키백과를 대조해 확인했습니다. 받은 원고에서 세 곳을 고쳤습니다 — ①라 스포르티바 창업지가 「테세로」로 적혀 있었으나 공식 연혁과 위키백과 모두 「지아노 디 피에메」입니다 ②피엘라벤의 첫 배낭은 알루미늄이 아니라 나무 프레임입니다 ③1928년에 시작한 것은 공방이고 「라 스포르티바」라는 브랜드명은 1950년대부터 씁니다. 원고에 없던 확인된 사실 셋을 넣었습니다 — 살로몬이 처음 만든 것은 톱날과 스키 엣지(50제곱미터 작업장), SALEWA라는 이름 자체가 마구·가죽제품(SAttel-LEder-WAren)의 줄임말, 랩은 1973년 파타고니아 원정 장비가 리버풀 부두 파업으로 도착하지 않아 아르헨티나에 여섯 달 묶인 동안 침낭 제작을 배운 데서 나왔습니다. 한계는 분명합니다 — 이 연혁들은 브랜드가 스스로 밝힌 자기 역사입니다. 브랜드는 자기 역사를 말할 때 산과의 인연을 앞세우기 마련이므로 「산 가까이 있어서 잘됐다」는 인과는 이 자료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사진은 전부 위키미디어 커먼즈의 상업이용 가능 라이선스(CC BY·CC BY-SA·퍼블릭 도메인)이고 촬영자를 카드마다 적었습니다. 커버 후보로 처음 잡은 사진은 「알프스」 검색 상위였으나 설명을 열어 보니 러시아 알타이 산맥이었습니다(그 지역 산맥 이름이 「추야 알프스」입니다). 카테고리로 확인한 고르너그라트(체르마트)로 교체했습니다.
이메일을 남기시면 3편을 더 열어드려요.
주 1회, 그 주의 리포트 요약도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언제든 한 번의 클릭으로 해지할 수 있어요. 발송·구독자 관리는 스티비에 위탁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바로 이어보셔도 됩니다. @trendcircle_seoul 팔로우 →
여기까지 오셨다면, 이제 전체를 여는 쪽이 낫습니다.
월 4,900원커피 한 잔 값으로 아카이브 전체를 언제든지.
멤버십은 준비 중이에요. 지금은 뉴스레터로 새 리포트를 계속 받아보실 수 있어요.
브랜드·플랫폼에서 일하고 계신가요? 같은 리서치를 글로벌 브랜드 안에서 귀사 기준으로 다시 돌려드립니다. 리서치 제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