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 시장이 77조 원으로 커지는 사이 도전자들은 사상 최대를 갈아치웠습니다. 그런데 나이키에서도 러닝은 5분기 연속 두 자릿수로 자랐습니다. 무너진 곳은 러닝 밖이었습니다.
2025년 결산을 나란히 놓으면 한 가지 장면이 반복됩니다. On은 창사 처음으로 5조 원을 넘겼고, 아식스는 4년 연속 최고 실적을 냈으며, 브룩스는 9년 연속 성장했습니다. 아디다스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나이키의 연매출은 464억 달러로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왕좌가 흔들리는 이야기로 읽힙니다. 그런데 나이키 안을 열어보면 러닝은 다섯 분기 연속 두 자릿수로 성장했고 점유율도 5%포인트 올랐습니다. 이긴 것은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 러닝이라는 칸이었습니다.
다만 이 시장이 얼마인지는 기관마다 다릅니다. 가장 작은 추정과 가장 큰 추정이 세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정확히는 CHF 30억 1,400만, 원화로 5조 3,185억 원입니다. 아시아태평양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아식스는 4년 연속 최고, 브룩스는 9년 연속 성장입니다.
| FY26 연매출 | 66조5,200억 · 보합(환율중립 -2%) |
|---|---|
| 연간 순이익 | 31억 달러 · 3% 감소 |
| 4분기 중국 | -12% (환율중립 -17%) |
| 스포츠웨어·조던 | 분기 두 자릿수 감소 — 둘이 매출의 약 절반 |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정체는 1조 4,100억 원 관세 환급이었습니다.
그러니 업계 불황이 아니라 나이키만의 부진에 가깝습니다.
성장률은 도전자 쪽이지만 덩치는 아직 비교가 안 됩니다.
나이키의 러닝도 컸습니다. 무너진 건 러닝 밖이었습니다.
나이키 66.5조는 여전히 On의 12.5배입니다
매출 절반인 스포츠웨어·조던이 두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아식스는 2026년 9,500억엔, 17.2% 성장을 제시했습니다
러닝화는 기록으로 팔립니다 — 서사보다 근거가 먼저입니다
질문은 「누가 이기나」가 아니라 우리는 어느 칸에 있나입니다.
러닝화가 살린 건 도전자만이 아니었습니다. 나이키에서도 러닝은 자라고 있었습니다.
다만 회사마다 회계연도와 통화가 달라 원화 환산값은 환율에 따라 흔들립니다. 순위는 바뀌지 않지만 차이의 크기는 조심해서 읽어야 합니다.
초안에 있던 '나이키 주가 하루 13% 급락·11년래 최저'는 1차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어서 폐기했습니다. FY26 4분기는 오히려 컨센서스를 넘겼고, 그 상승분의 정체가 9억8,600만 달러 관세 환급(매출총이익률 +900bp)이라는 점을 대신 실었습니다. '전문 브랜드가 나이키를 이겼다'는 프레임은 나이키 러닝 부문의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으로 반박해 '러닝이라는 칸이 컸다'로 교정했습니다. 브랜드별 실적은 각 사 IR·결산단신 1차 자료 기준이며, 회계연도가 서로 다릅니다(나이키만 2025.6~2026.5). 원화 환산은 2026년 7월 30일 유럽중앙은행 기준환율(1달러 1,433.7원·1CHF 1,764.6원·100엔 879.9원·1유로 1,645.3원)을 썼습니다. 시장 규모는 기관별 추정치가 194억~548억 달러로 2.8배 갈린다는 점을 카드에 명시했습니다. 나이키·아디다스 공식몰은 자동 접속이 차단돼 두 카드는 사진 대신 차트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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