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는 세 번 죽었고, 그 옷을 만드는 회사 매출은 1.8배가 됐습니다
고프코어가 끝났다는 말은 2024년부터 세 번 반복됐습니다. 마지막 선고는 살로몬 CEO 본인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아크테릭스가 속한 부문 매출은 1.8배가 됐고, 회사는 올해 전망을 오히려 올렸습니다. 유행어의 수명과 제품의 수명은 다른 시계를 씁니다.
산에서 입던 보온 재킷
비바람 막는 겉옷
밑창이 두툼한 신발
장비 담던 가방
산에서 먹는 견과 간식 GORP에 「코어」를 붙여 2017년 미국 매체가 만든 말입니다.
"트렌드로서의 고프코어는 죽었다"
"고프코어 브랜드에 무슨 일이"
"고프코어는 끝났다"
세 번째는 그 옷을 만드는 회사의 CEO가 직접 한 말이었습니다.
「고프코어」가 식을 때 「트레일러닝」이, 그다음 「살로몬」이 정점을 찍었습니다. 말이 식은 자리를 브랜드가 이어받았습니다.
아머스포츠 테크니컬 어패럴(아크테릭스) 연매출 · 백만 달러
아머스포츠 테크니컬 어패럴(아크테릭스) 매출이 2025년 한 해에만 30% 늘었습니다.
2026년 1분기 부문 매출 성장률 · %
성장을 끈 건 살로몬 신발입니다. 2025년 살로몬은 창사 79년 만에 처음 매출 2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새로 연 매장을 빼고 원래 있던 매장만 보면 속도는 내려왔습니다. 성장의 질은 나빠지고 있습니다.
러닝
도로에서 달립니다
산길에서 달립니다
안 달릴 때도 신습니다
「고프코어」는 패션에서, 트레일러닝은 러닝에서 나온 말입니다. 살로몬이 탄 건 뒤쪽입니다.
앞선 건 6년 내내 아크테릭스였고, 살로몬이 이긴 건 2025년 가을 잠깐입니다.
그럼 우리 브랜드는 지금 어느 이름으로 검색되고 있을까요.
다만 앞의 정점 그림은 말마다 자기 최고치를 100으로 맞춘 값이라 말끼리 크기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크기 비교는 셋을 한 화면에서 뽑은 마지막 그림으로만 합니다.
① 초안이 쓴 '검색 정점 이후 2.6배'는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초안 자신이 제시한 수치(2023년 15억9,300만 달러 → 2025년 28억5,600만 달러)로 계산하면 1.79배이고, 2.6배는 2022년을 기준으로 삼아야 나오는 값이라 '검색 정점(2023) 이후'라는 문장과 맞지 않습니다. 직접 보고된 두 해만 써서 1.8배로 정정했습니다. ② 2024년 부문 매출은 발표문의 '+36%'와 이듬해 발표의 역산치가 어긋납니다(소급 수정된 기저). 어긋나는 연도는 차트에서 뺐습니다. ③ 아머스포츠의 부문별 수치는 회사 발표에만 존재합니다(외부 검증 불가). ④ 리스트 인덱스(Lyst)는 이 편에서 아예 뺐습니다. 럭셔리·디자이너 마켓플레이스의 데이터라 아웃도어 브랜드가 거기 없는 것은 '패션에서 졌다'가 아니라 애초에 그 표본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대신 같은 화면에서 뽑아 서로 비교되는 브랜드 검색 지수를 썼습니다. ⑤ '러닝이 고프코어를 대체했다'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 호카는 2026년 6월 분기 +7.7%인 반면 온은 2025년 +30%로, 러닝 카테고리가 아니라 개별 브랜드의 차이입니다. ⑥ 환율은 2026년 8월 기준 1달러 1,443원·100엔 930원으로 환산했습니다. ⑦ 검색어 3종은 각자의 기간 내 최고치를 100으로 한 상대 지수입니다. 검색어끼리의 절대 크기 비교는 불가하며, 이 편에서 읽는 것은 정점의 시점입니다. ⑧ 캠핑(스노우피크 상장폐지)은 사실이지만 이 편의 축과 인과가 닿지 않아 뺐습니다 — 트레일러닝이 러닝에서 갈라졌다는 개념으로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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