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나이키가 내놓은 중국 반격 계획 — 오늘이 그 채점표를 쓸 날입니다
2025년 8월 22일 로이터는 나이키가 아웃도어를 앞세워 중국을 되살리겠다고 전했습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전략을 발표한 총괄은 떠났고, 매출은 8개 분기 연속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아디다스는 12개 분기 연속 성장했습니다.
이 이야기의 출발점인 로이터 'Nike eyes China growth, with outdoor sports revamp at the center'는 2025년 8월 22일자입니다.
새 소식이 아니라 1년이 지난 약속이고, 지금은 그 약속의 채점표를 쓸 시점입니다.
로이터 기사가 중국 아웃도어 반격의 실행 책임자로 지목한 앤절라 둥(그레이터차이나 총괄 겸 글로벌 ACG 총괄)은 2026년 3월 31일자로 나이키를 떠났습니다. 후임은 캐시 스파크스입니다.
전략을 발표한 사람이 8개월 만에 사라진 셈입니다. 계획의 연속성을 판단할 때 먼저 보는 신호입니다.
나이키 그레이터차이나의 FY2026 매출은 58억4,700만 달러(약 8조4,400억원)로 전년 대비 11% 줄었습니다. 환율중립 기준으로는 13% 감소이고 8개 분기 연속 감소입니다.
FY2021 정점 82억9,000만 달러(약 12조원) 대비 29.5% 작아졌습니다.
그레이터차이나 영업이익은 FY2021 32억4,300만 달러에서 FY2026 12억7,800만 달러로 61% 줄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9.1%에서 21.9%로 17%포인트 내려갔습니다. 파는 양보다 남는 몫이 더 빨리 줄었다는 뜻입니다.
같은 중국에서 아디다스는 2026년 1분기 그레이터차이나 매출이 환율중립 기준 17% 늘어 12개 분기 연속 성장했고, 2분기도 15% 성장했습니다.
'중국 시장이 어렵다'가 아니라 '나이키가 중국에서 진다'가 정확한 문장입니다. 시장 탓으로 돌리면 원인을 못 봅니다.
나이키는 2026년 7월 중국 온라인 유통을 대폭 정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7년 1월부터 도매 파트너 16곳이 운영하던 1,000개 이상의 온라인 매장을 닫고 자사몰과 티몰·JD·더우인 공식몰만 남깁니다. 최대 파트너 톱스포츠 주가는 홍콩에서 29.8% 급락했습니다.
다만 이 조치를 두고 BNP파리바는 전략적 실수일 수 있다며 '나이키의 중국 문제는 유통이 아니라 제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번스타인은 정리 대상 채널 규모를 약 10억 달러(약 1조4,400억원)로 추산했습니다.
중국 로컬이 다 이기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단일 브랜드를 고수한 리닝은 매출이 2021년 RMB 225.7억에서 2025년 296.0억으로 3.2% 느는 동안 순이익은 40.11억에서 29.36억으로 27% 줄었습니다.
순이익률은 17.8%에서 9.9%로 반토막 났습니다.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로컬의 부상'보다 '포트폴리오의 승리'에 가깝습니다.
같은 시장에서 안타의 기타 브랜드(디센트·코오롱스포츠 등)는 2025년 59.2% 성장했습니다. 아디다스는 12개 분기 연속 늘었습니다. 반대편에 나이키와 리닝이 있습니다.
중국을 '어려운 시장'으로 뭉뚱그리면 이 갈림이 안 보입니다. 봐야 할 것은 시장이 아니라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채널 구조입니다.
"■ 이 덱에 실린 수치의 등급\n1차 자료로 직접 열어 확인한 것: 나이키 10-K FY2023·FY2025·FY2026(SEC EDGAR 원문 파싱)과 Q4 FY2026 8-K Ex-99.1, FY26 Q4 실적 컨콜 공식 전문 PDF / 아디다스 Annual Report 2021~2025 그레이터차이나 세그먼트, Q1 2026·Q2 2026 Results 원문 / 중국 국가통계국 소매 발표 4회 / ANTA Sports 2025 연간실적.\n\n■ 이번 세션에서 새로 확인한 것(앞선 조사가 미확인으로 남겼던 항목)\n아디다스 Q2 2026 원문 PDF를 직접 파싱해 그레이터차이나 Q2 €953M(전년 €798M, 보고 +19% / 환율중립 +15%), 상반기 €2,088M(전년 €1,827M, 보고 +14% / 환율중립 +16%)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Q1 2026은 €1,135M(전년 €1,029M, 보고 +10%)으로 역산되어, 앞선 검증의 '환율중립 +17%'와 정합합니다. 같은 문서에서 그룹 신발 환율중립 Q2 +1%·상반기 +2%, 의류 +35%·+33%, 마케팅·POS €924M(+29.8%, +€212M, 매출의 13.7% vs 전년 12.0%), 영업이익 €574M(+5.1%, 마진 8.5%, −0.7%p), 상반기 영업이익 €1,279M(+11%)도 원표로 확인했습니다. 07번 카드의 반대 증거는 이제 2차 인용이 아니라 1차 수치입니다.\n\n■ 기준 통일\n두 회사 성장률은 전부 환율중립으로만 나란히 놓았습니다. 아디다스는 세그먼트 기준(2025년 환율중립 +9%)만 쓰고, 흔히 인용되는 +13%(브랜드 아디다스·이지 제외 기준)는 쓰지 않았습니다. 나이키의 5년 낙폭(−29.5%·−60.6%·마진 39.1%→21.9%)은 보고치이므로 환율중립 수치와 같은 카드에 섞지 않았습니다.\n\n■ 회계연도 처리\n나이키 FY2026 = 2025.06.01~2026.05.31, 아디다스는 역년입니다. 연간 대 연간은 12개월 중 7개월, 최선의 6개월 창(나이키 FY26 3·4분기 2025.12~2026.05 vs 아디다스 2026 상반기)은 6개월 중 5개월이 겹칩니다. 분기 짝은 어떤 조합도 3개월 중 2개월만 겹치므로 분기 단독 대비는 쓰지 않았습니다. 겹침 구간은 01번 카드에 고정 캡션으로 박고 삭제를 금지했습니다.\n\n■ 덱에서 뺀 미확인 항목\n중국 온라인 유통 1,000곳 이상 정리·도매 파트너 16곳·2027년 1월 시행 규모, 톱스포츠 주가 낙폭, 번스타인의 정리 채널 약 10억 달러 추산과 목표가는 1차 확인에 실패해 숫자로 싣지 않았습니다. 유통 정리는 '2027년 1월부터 중국 온라인 파트너 판매 종료'라는 정성 서술과 회사·반론 코멘트까지만 씁니다. 리닝은 2025년 1년치(매출 +3.2%, 순이익률 10.5%→9.9%)만 쓰고 '2021→2025 매출 +3.2%·순이익 −27%'라는 기존 덱의 혼합 문장은 폐기했습니다.\n\n■ 인과를 지어내지 않은 지점\n아디다스 2022년 붕괴를 신장 면화 사태 탓으로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2021년 그레이터차이나는 환율중립 +3%로 성장했고, 연차보고서가 원인으로 드는 것은 재고 상각·할인 확대·공급망 비용입니다. 중국 EBIT 마진 27.6%(2026년 상반기)는 회사 공시가 아니라 케플러 슈브뢰 애널리스트 산출을 CEO가 확인한 값이라 이번 덱에서는 쓰지 않았습니다.\n\n■ 유효기간\n나이키 FY2027 1분기(2026.06~08)는 2026년 9월 말, 아디다스 3분기는 10월에 발표됩니다. 이 덱의 최신성은 그때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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